정말 오랜만에 기타줄을 바꾼것 같다.
그만큼 내가 기타연습에 소홀해 졌었던 것 같다.
보통 기타줄은 1~2개월에 한번씩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들 한다. 사실 기타줄이 처음에는 소리가 좋지만 갈수록 처음의 좋은 소리가 없어지는 것을 보면 줄에도 수명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싶다.
사실 올해 들어서는 거의 치지 못했다. 작년엔 많이는 아니더라도 손이 굳지 않게 조금씩 이라도 연습했었는데...
잘  치지는 않았어도 늘 나의 방에는 기타를 가지런히 세워놓았었다.
사실 녹이 슬었다기 보다는 손의 땀 때문에 색이 바래고 약간의 부식.. 부식이 결국 녹이 슬은 것이겠지만 갈색으로 변한 건 아니었다.


파란색 박스의 기타줄. 무언가 느낌이 깔끔했다.
기타줄을 바꾸게 된 연유를 설명하자면 공짜로 얻게된, 지난번 갔던 토미공연을 일찍 예매한 이유로 받았다.
줄 갈아봤자 또 안치면 그만일 것 같아서 기타줄 바꾸기를 몹시 주저했었기도 했던 찬라였다.


'동방의 고요한 나라, 작은 울림이 시작되다'.
뜯어보니 이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파란 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기타줄이 파란색일 줄 알았지만 줄감기는 부분만 파란색 종이 소재로 둘러쌓여있었다.
새로운 기타줄을 끼우니 마음도 새롭다.
늘 줄 바꿀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바꾸고 나서 곧바로 소리를 들어보면 어린 여자아이가 짜랑짜랑 거리는 느낌이다. 안정되지 않은 소리, 그러나 그 느낌의 신선함은 줄을 갈고나서 하루면 수명이 다한다.
공짜로 받은 줄이라 지난번 줄보다 소리가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새느낌으로 기타를 열심히 쳐볼까 한다.
내 블로그의 제목을 '세상을 연주하다'가 아닌 '기타를 연주하다'로 바꾸어야 되는건가?? ^^;

Posted by Lifefeel

2006/11/06 19:14 2006/11/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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