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되도 직장인이었을껄


매일아침 AM7만 골라보는 나. 오늘 신문에 오랜만에 '김대리의 직딩일기'가 올라왔다.
참 공감이 많이 가고 현실적인 직딩일기. 오늘의 내용이 나를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이 내용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아직 직장생활 제대로 해본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거나 나 자신이 직장인이었을 때를 가정하면 나도 다른 직장인들과 다르지 않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것을 찾아가고, 노력하고, 결국엔 내가 생각하던 바로 그것을 얻지 못할지언정 근접하게나마 가고자 하는 열망.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겠지. 그와 대조적으로 현실의 급류를 타고 같이 흘러가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냥 생각해 본다. 내가 직장인이 되었을 때 비록 그게 나에게 잘 맞는 일일지언정 과연 내 일처럼 할 수 있을까. 주인 '주(主)' 자를 내 가슴속에 새길 수 있을까.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뭐가 되고싶은지 그게 뭐가 중요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또한 뭐가 중요할까. 직장인은 직장인일 뿐인데... 어쩔 수 없이 하고 결국 현실속에서 수동적인 인간이 되고 말텐데... 정말 중요한 것은 능동적으로 내 일처럼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더이상 직장인 이상은 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직장생활이든 그게 아니든간에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한다면 일이 일처럼 느껴지는 그런 지루한 공상은 더이상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내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성으로 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수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30분 전부터 시계를 보고 퇴근시간 1시간 전부터 갈 궁리를 하느라 집중을 빼앗기고 있겠지. 어찌되었든간에 항상 주어진 바에 최선을 다하고 내일처럼 느낀다면 일 또한 휴식처럼 달콤하고 즐겁지 않을까.

모든 직장인을 비하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대부분의 수동적인 마음을 싫어하는 것 뿐이다. 나 역시 직장인이었더라도 내 일처럼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이런 생각들을 해 보았다. 나도 잘 모르겠다. 사업을 한다고 소리치고 다니는 나의 가슴에는 얼마나 큰 '주(主)' 가 그려저 있을지를 말이다.

Posted by Lifefeel

2006/10/25 22:37 2006/10/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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